이번 칼럼은 시편 46편의 표제이기도 하며, 역대상 15장 20절에 나오는 ‘알라못 עֲלָמוֹת’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역대상 15장은 다윗의 주변을 설명하는 장이다. 특별히 16절부터는 다윗 시대에 음악으로 하나님께 나아갔던 사람들을 설명하고 있다. 

악기들의 종류를 설명하고 있다. 본 장에 나오는 악기들이 당시에 있던 악기 전부라고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시편 다른 곳에 다른 이름의 악기들이 더러 나오기 때문이다. 어찌됬건 역대상 15장에 나오는 악기들의 종류를 보면 비파, 수금, 제금, 놋제금이 나온다. 

그리고나서 20절에 ‘알라못 עֲלָמוֹת’ 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알라못 עֲלָמוֹת’의 뜻은 영문 히브리어 사전을 보면 Voice of Young Women 이라고 되어 있다. 이 부분이 음악가들에게는 질문이 생기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하나의 음률 진행으로 이루어진 ‘단성음악’의 시대가 대략 7세기까지 계속되다가 8세기가 되어서야 ‘다성음악’의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먼저 ‘단성음악’과 ‘다성음악’의 차이를 말해 보면 ‘단성음악’은 1부로 되어 있는 음악을 말하고, ‘다성음악’은 여러 성부로 되어 있는 음악을 말한다. 

다시 ‘알라못’으로 돌아가서, 그 뜻이 ‘젊은 여성의 목소리’라는 뜻으로 지금 사전에서 이런 뜻을 찾아보면, 이것은 Soprano로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알라못’은 소프라노이다. 이 말은 다윗 시대에 Soprano가 있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서양 음악사에는 8세기나 되어야 ‘다성음악’이 출현한다. 다윗 시대는 기원전 1000년 경으로 ‘서양 음악사’에 의하면 그때는 원시 음악을 다루고 있었어야 한다. 그런데 말씀을 보면 이 당시 최소한 ‘다성음악’을 구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시의 음악적 수준이 지금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정도의 음악 이론이 정립되어 있지는 않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최소한 ‘다성음악’의 음악은 능숙하게 구사했을 것으로 생각되며 그것은 서양 음악사에서 성경을 배제한 철저한 모순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위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당시에 저렇게 악기가 많이 있었다는 것은 절대 ‘단성음악’일 수 없다는 증거일 것이다. 

다음 칼럼에서는  ‘쉐미닛 שְׁמִינִית’ 을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