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의 장소가 뭐하는 곳이게요???
언뜻 볼때, 음악 연습실? 큰 노래방? 가라오케? 같아 보인다. 천장에 붙어 있는 조명은 그 아래에서 움직이면 현란한 불빛을 쏘아주는 녀석이다. ㅎㅎㅎ
사진에는 없지만, 오른쪽 옆에는 칵테일바도 있다… 와오~
물론 이 시스템을 사용한지 몇년은 되어 보이는 곳이다…
몇일 전 호산나 교회 김 목사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목사님께서 스프링베일 월남국수 가게 가운데 가장 맛있고 저렴한 곳(10불)을 알려준다고 하시면서 알려주신 곳이 바로 이곳이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갔는데 일층은 사람이 꽉 차있었고, 일하시는 분께서 윗층으로 가라고 해서 윗층에 올라갔더니 저런 장면이 연출되었다.
알수 없는 글씨로 벽에 적혀 있는 메뉴에는 10불로 알고 온 가격이 10이라는 숫자는 한개도 안 보이고 가격이 올랐는지 최소 단위가 12, 14, 15 이상이었다… 쩝~
게다가 올라간 2층엔 보다시피, 의자도 안 깔려 있었고, 사람들이 언제 왔었는지 알수 없는 먼지들이 가득했고, 수저도 없고, 소스들도 없고 아무것도 없이 단지 엄청 큰 흰색 테이블과 현란한 조명만 있었다.
어찌됬건, 사이즈도 하나밖에 없는 국수를 나름 맛있게 잘 먹고, 스프링베일에서 가장 맛있는 월남국수 집인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을 갖고 나오며 50불을 지불했는데, 이 분이 자연스럽게 30불을 거슬러 주시는거다~
순간 산수를 못해서 “뭐야, 15불씩이야?”라고 생각하며 살짝 날카러워졌으나, 아내가 “진짜 10불이네”라고 하길래, 갑자기 이해되며 마음이 따뜻해졌다.
10불짜리 음식을 먹어본적이 있었나?
물론 대접받으며 가격을 지불하지 않은 적은 많이 있다. 그러나 전혀 모르는 사람의 가게에 와서 10불만 내고 먹은적은 내 호주 24년의 역사 가운데 있었나 싶다.
그나저나, 이 사람은 왜 이렇게 장사를 하나?
물론, 자기 건물이고 남 다른 이유들이 있겠지만, 가격때문에 감동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이제 내 삶에 적용을 해 볼때
나는 살면서 누군가에게 감동을 준 일이 있나…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한다.
한번도 본적 없는 식당 사장님도 나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데… 내 삶은 감동을 주는 삶인가…
그래서, 어떻게 하면 감동을 줄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니
–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삶을 살아야하겠더라
– 그러나 그 삶은 남들이 동경하는 삶이어야 한다.
– 그리고 나에게는 엄청난 확신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으로 세상 가운데 ‘폭중 감동’의 쓰나미를 흘려 보낼 우리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사랑하는 방주 성도분들 주변에는 여러분들로부터 흘러간 ‘폭풍 감동’으로 가득 채워져서 세상을 이끌어 내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드립니다.
이번 한주도 주님으로 승리하세요~~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