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봉선팀과 필립 아일랜드로 투어를 떠났다.
사진에 보는 것처럼 산책로를 걷는 시간이 있었다.
왕복으로 약 30분 정도 걸리는 길이었다.
날이 변덕스러워서 계속 비가오고 해가 쬐고 그런 날이었다.
절반 정도 내려갔을때 바닷가 멀리서 비구름이 오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꽤 멀리 있어서 그러가보다 하며 걸어갔다.
산책로 제일 끝에서 사진을 찍고 돌아오는데 이제는 비가 오는 것이 눈으로 보일만큼 약 1Km 내로 근접한 것이었다.
언뜻봐도, 엄청난 비였다…
그래서 빨리 뛰라고 소리쳤고, 팀들은 뛰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난데없이 인도 사람들은 사진찍고 우리를 보고 웃으며 내려가기 시작한다… @,.@ 어쩔라고~
평소 운동에 담을 쌓고 있던터라, 뛰다가 지쳐서 걷다가 다시 나름 뛰다가 걷다가 그렇게 2분 정도 반복을 하고 있었는데, 비구름이 속도가 엄청 빨라서 이제는 바로 옆에까지 온 것이다…헐
이윽고, 그 비구름은 우리를 덮쳐서 우리 모두는 비를 엄청 얻어 맞으며 건물로 들어섰다.
이 시간을 보내며, 한 생각을 했으니, ‘준비되어야 한다’ 였다.
주님은 틀림없이 우리 인생의 비구름에서 건지기 원하시기 때문에 오늘도 우리 모두를 훈련시키고 계시다.
그런데, 우리는 그 훈련이 힘들다고 궁시렁대고, 훈련이 힘들다고 할 때가 더러 있지 않나 싶다.
이제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 훈련은 훈련일뿐, 더 큰 비구름이 몰려 올때 멋지게 뛰어 가려면 훈련되어야 한다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소리치며 뛰어갈 때 우리를 신뢰하는 사람들은 따라올 것이고, 신뢰가 없으면 믿지 않고 본인들 할 일을 할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 신뢰를 주며 살아야 하고, 뛰어갈 수 있는 영적 훈련도 해야 한다.
아마도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런 삶을 살라고 하시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할렐루야
이번 한주도 사랑하는 주님으로 아름답게 훈련되어지는 방주교회 모든 성도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