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는 먼길을 떠날 때 최고의 교통수단이다. 멜번에서 시드니까지 차로 쉬지 않고가면 10시간 이상도 걸리지만 비행기를 타고 가면, 집에서부터 시간을 재도 3~4시간이면 충분히 도착을 할 수 있다.
심지어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비행기의 장점은 두드러진다.
그런데, 살짝 쓸데없는 생각이 하나 들었으니, ‘만약 다른 곳에 가는 비행기를 타면 어떻게 하지?’
시드니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퍼스가는 비행기를 탔다든지…
한국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스웨덴 가는 비행기를 탔다든지 말이다.
물론 말도 안되는 생각이지만, 평소 걱정이 많은 나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이다. ㅎㅎㅎ
자전거를 타고가다가 목적지가 틀렸다는 것을 알면, 다시 돌려서 가면되고, 차를 타고 가다가 목적지가 틀렸다는 것을 알면 연료를 채우고 돌아서 가면되지만, 비행기는 일단 무조건 목적지까지 도착을 해야 한다. 중간에 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착을하면, 그 곳에서 다시 티켓팅도 해야하고 당장 비행기가 없으면 하루 이틀 숙소도 찾아야 하는 등 두려운 마음으로 새롭게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다시 말해, 엄청 복잡해진다. 심지어 그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폭탄 맞은 느낌일 것이다.
이마저도 비행기는 갈아타면 되고, 재정적 손해를 보면서라도 목적지에 도착해서 다시 잘 준비하면 된다.
이제 우리의 인생을 보자.
만약 우리의 삶에 하나님께서 완벽하게 계획하신 뜻과 목적이 있는데, 그것과 아무 상관없이 살다가 인생을 마친다면, 그것처럼 억울한게 세상 어디에 있을까?
내 생각에 나에게 맞는 목적지, 주변 사람들이 경험해 봤다고 하는 가장 안전하게 여겨지는 목적지, 시대가 말하고 있는 평균적인 목적지 등 사람들이 찾는 많은 인생의 목적지들이 있겠으나,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주신 목적지를 찾아야 한다.
그 목적지를 향해 갈 때, 가장 안전할 것이고, 가장 복될 것이고, 그리고 언젠가 하나님에게 가서 할 말이 많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목적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살펴보자.
1.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야할 그 목적지에 대해 성경을 통해 계속 말씀하고 계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을 관심있게 볼 수 있어야 하고, 연합예배 설교를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2. 결단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말씀만 듣는 것으로 끝나서는 답이 없다. 우리의 의지를 주님께 드리고 내 삶의 목표를 하나님의 뜻으로 바꿀 것에 대한 내 의지를 드려 결단해야 한다.
3. 이제는 기도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내 능력을 뛰어넘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를 해야 한다.
4. 그리고 목장에 나가서 하나님께서 내 삶에 일하고 계심을 계속적으로 컨펌 받아야 한다. 우리는 연약해서 최고의 것을 맛보기 전에 지칠 수 있기 때문이다.
5. 그리고 기대하며 위의 네가지를 계속 반복해야 한다. 이때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원하시는 목표를 발견하게 되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들이 내 삶 가운데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사랑하는 멜번방주교회 성도 여러분.
이번 한주도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의 생각으로 가득채워 전능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우리 삶의 목표로 자리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할렐루야~